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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주셨어요!!

황경란 | 2025.06.10 | 조회 21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65일차가 되었네요.
    시험관을 하면서 아기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만 궁리했었는데, 아기를 키우는데에는 아무 대책이 없었어요.
    ​조리원에서는 몸 회복 + 모유수유에만 몰입되어있어서, 어떻게 재우고 봐야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부끄럽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아직 뱃속에 아기가 있으신 분들은 유튜브 삐뽀비뽀 소아과 정주행 또는 책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 대책없었던 저에게 정말 한줄기 빛같은 분이 계셔서 넘 감사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빨리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먹놀잠이 자리가 완전히 잡혀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스승의날이 내일인데, 현재 어떤 스승님보다도 저에게 정말 감사한 선생님은 이레아이맘 최은희 선생님이십니다!

    ​추천이유 5가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아기 중심으로 아기를 돌봐주세요.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시겠지만, 
    저는 공대출신 + 성격이 매우 급해서, 효율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선생님과 지내면서 아기보는 일은 효율을 버려야하는 일이고, 아기 중심으로 봐줘야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저희 아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고 돌봐주셔서, 저의 삶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또한 재우는 일, 씻기는 일, 기저귀 가는 일, 피부 발진 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을 차분하게 해주셔서 15일 동안 배운 것을 통해서 지금까지 잘 돌보고 있어요.
    ​[2] 모유수유를 하고싶어하는 저를 많이 지지해주셨어요.
    모유량이 많지 않아서 혼합수유하고 있었습니다만, 모유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돌보시기에는 분유가 편하셨을텐데, 모유수유를 하도록 유도해주셨습니다.
    또한, 분유를 먹이시면 어느정도 먹일지, 혹은 먹였는지 그때 그때 공유해주셔서 좋았어요.
    틈틈히 마사지도 해주시고, 여러가지 팁도 주셨어요.
    선생님과 시작할때는 분유를 300~400ml 먹었는데, 지금은 하루 60ml까지 떨어져서 조만간 완모가 가능할 것 같아요!
    [3] 산모의 마음과 몸을 많이 돌봐주셨어요.
    ​제 컨디션을 항상 체크해주셨고, 잠이 부족해보이면 들어가서 자라고 권유해주셨어요.
    잠이 부족해지니까 멘탈이 흔들리더라구요. 선생님 덕분에 잠도 자고, 잠깐 아파트 단지 산책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출혈이 계속되서 병원가보라고 권유도 해주셨고, 결국 가보니 잔류태반이 있던 상황이라 소파술을 해야했습니다.
    선생님 계시는 마지막날 다행이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안계셨다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4] 멋쟁이 선생님!
    ​선생님 스타일이 정말 멋지신데, 무엇보다 업무 스타일도 정말 멋지신 것 같아요. 
    사적인 대화를 절대 먼저 꺼내지 않으세요. 
    다만, 제가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으면 또 대화를 재밌게 해주시는데, 돌아보면 먼저 하셨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또한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항상 저희에게 먼저 물어봐주시고 저희 의견을 존중해주셨어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우려하는 부분일 것 같은데, 그런 우려가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5] 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정말 밥이 맛있었어요. 냉장고 안에 있는 것들로 뚝딱뚝딱 만드시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다 맛있었어요! 
    아기가 잠을 바닥에서 잘 안자는 아이였음에도 제가 수유중이거나, 잠깐 아기가 바닥에서 자는 동안 점심을 준비하시는데 몇가지 반찬을 만드시는게 경이로웠습니다.
    또한 저는 설거지 거리가 작은게 좋아서 안예쁘게 한접시에 다 담아서 먹어도 좋다고 말씀드렸는데도,아기 엄마는 예쁜데 먹으라구 항상 예쁘게 차려주셨어요.
    제가 밥에 정말 진심인 사람이라서, 발우공양하듯이 쌀한톨 안남기고 매끼 먹었던것 같아요!
    (특히 들깨미역국 최고였습니다.)
    좀 넉넉하게 해주셔서, 저녁에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배려 정말 감사합니다.
    살림은 이렇게 하는거구나를 배워서, 저도 중간중간 밥을 만들고 먹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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